​호르헤 마잘 듀오링고 부사장 “전 세계 400만명 한국어 학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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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11-1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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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마잘 듀오링고 부사장이 11일 서울 강남구 패스트파이브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한국 시장의 확장 가능성을 언급하며, 듀오링고 영어시험이 토플 토익을 대체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사진=듀오링고]


“지난해 듀오링고를 통해 한국어를 학습한 외국인은 400만명이다. K팝과 드라마 등을 통해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듀오링고 한국어 학습자도 급증하고 있다.”

호르헤 마잘 듀오링고 부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패스트파이브에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한국어 교육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강조하면서 한국 시장 서비스 확장 계획을 밝혔다.

무료 온라인 언어학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듀오링고는 37개 언어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3억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기업가치는 7억 달러(약 7800억원)에 달하면서 포춘, 포브스 등에서 혁신기업으로 주목받았다.

호르헤 마잘 부사장은 “한국은 흥미로운 시장이며, 이미 220만여 명의 듀오링고 가입자가 있다”며 “한국에서 가장 많이 배우는 언어는 영어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수요도 상당히 많다”고 설명했다.

듀오링고 교육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된다.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모두 연습할 수 있고, 친구와의 대결이나 목표달성 프로그램, 레벨업 등 게임 요소를 도입해 언어 학습에 재미를 더했다.

현재 전 세계 30만여 명의 교사가 수업에 듀오링고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고, 500여 개 대학이 듀오링고 영어시험(Duolingo English Test, DET)을 공식 영어 점수로 채택 중이다.

그는 “지난해 매출 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듀오링고 이용자 규모도 급성장하면서 언어 학습 분야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며 “DET 점수를 미국 대학이 시험으로 채택하도록 만들어 향후에는 토익이나 토플에 버금가는 시험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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