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래시포드-마샬-그린우드‘ 삼각편대 화력 앞세워 유로파 32강 조기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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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19-11-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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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가 홈에서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일찍 확정했다.

얀서니 마샬.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4차전에서 맨유가 파르티잔을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대승을 거뒀다. 이에 맨유는 승점 10점(3승 1무)으로 조 선두에 올라서며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2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마샬-그린우드 삼각편대 카드를 꺼내 파르티잔을 공략했고, 선수들은 이에 보답했다.

전반 21분 메이슨 그린우드(18)가 첫 골을 만들었다. 그린우드는 자신에게 온 패스를 패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한 번 접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앤서니 마샬(25)도 간만에 골맛을 봤다. 마샬은 전반 32분 특유의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제친 후 가볍게 골문을 갈랐다.

후반전 흐름도 맨유가 잡았다. 후반 3분 래시포드(23)는 애슐리 영(25)의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래시포드의 왼발 슈팅은 훌륭했다”며 “종종 이런 포지션을 경기에서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 후반 부상으로 교체한 스콧 맥토미니(24)는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솔샤르 감독은 “맥토미니는 괜찮을 것”이라며 “그가 며칠 안에 회복하는지는 지켜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맨유는 이번 주말 열리는 2019·2020 영국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한다. 경기는 10일 22시,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다.

맨유는 여전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권을 노리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골을 기록한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얻는 좋은 일이다"면서도 "우리는 4위권 자리를 원하기 때문에 일요일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유가 간만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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