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원, 투표조작 논란에 직격탄···컴백 쇼케이스·광고·​방송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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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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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그룹 아이즈원이 제대로 활동에 타격을 입었다. 컴백을 코앞에 두고 일어난 일인만큼 파장은 더욱 컸다. 아이즈원은 11일로 예정됐던 컴백 쇼케이스를 전격 취소했고 아이즈원이 광고 모델로 활동하던 기업들도 속속 모델 계약을 파기하고 나섰다. 
 

[사진=오프더레코드 제공]

아이즈원의 소속사 오프더레코드는 7일 오전 “오는 11일 예정이었던 아이즈원 쇼케이스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지했다.

쇼케이스는 앨범 발매에 앞서 취재진에게 타이틀곡 무대 등을 먼저 선보이고 새 앨범과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질문을 받는 자리다. ‘프로듀스 48’ 투표 조작 논란이 커지면서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하지만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 1집 앨범 발매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광고주들은 아이즈원에게서 등을 돌리고 아이즈원이 출연한 방송도 편집됐다. 

G마켓, 올리브영, 스쿨룩스 등 아이즈원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던 기업들이 이미지 하락을 우려한 듯 아이즈원이 출연한 광고를 슬그머니 거두고 있다. 또 MBC '마이리틀텔레비전V2(이하 '마리텔2')' 측에 의하면 오는 11일 '마리텔2' 방송에서 아이즈원의 출연분은 통편집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막을 내린 엠넷 아이돌 오디션 예능 ‘프로듀스 X 101’은 마지막회 생방송 문자 투표를 조작해 데뷔 멤버를 바꿔치기했다는 의혹을 빚었다. 해당 논란이 구체화되며 이전 시즌인 ‘프로듀스 48’도 같은 방식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엠넷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5일 경찰에 구속됐다. 안 PD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전체 4개 시즌 중 최근 2개 시즌의 결과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즈원은 지난해 ‘프로듀스 48’을 통해 데뷔한 12인조 걸그룹으로 한국인 멤버 9명(장원영,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권은비, 강혜원,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과 일본인 멤버 3명(미야와키 사쿠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10월 정식 데뷔 후 한일 양국에서 높은 인기를 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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