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그랩 페이, QR 코드 말레이시아 규격 채택

[말레이시아의 QR 코드 규격과 관련해 업무제휴를 맺은 페이넷의 피터 시저 그룹 최고경영책임자(CEO, 왼쪽)와 그랩의 오이 사장 = 1일 쿠알라룸푸르 (사진=그랩 제공)]

차량호출·공유서비스 업체 그랩(GRAB)의 결제 어플리케이션 '그랩 페이'는 QR코드의 말레이시아 국가규격 'Duitnow QR'을 내년 상반기 중에 채용할 계획이다. 전자월렛 서비스가 동 QR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 산하 QR코드 운영사 페이먼트 네트워크 말레이시아(페이넷)와 그랩 페이가 1일 공동발표했다.

그랩 페이의 오이 헤이틴(Ooi Huey Tyng) 사장(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담당)은 "당사는 지역밀착형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페이넷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전자월렛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uitnow QR은 중앙은행의 '상호 운용 계좌 이체 프레임워크(ICTF)' 하에 말레이시아 내에서 상호이용이 가능한 표준 규격으로 개발되었다. 이미 은행 4곳이 모바일 앱에 채용했으며, 앞으로 6개월 내에 25곳의 은행이 추가로 채용할 전망이다. 점포들은 단일 QR코드로 복수의 결제 앱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