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미국 연준 금리 인하...닛케이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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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0-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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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경제지표 부진...상하이종합 0.07%↓

31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전 거래일 종가보다 52.28포인트(0.23%) 상승한 2만2895.40를 기록했다. 반면 토픽스지수는 같은시간 전 장보다 4.45포인트(0.27%) 내린 1661.45에 거래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하면서, 일본 증시도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10년 반만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던 지난 7월 말과 9월 중순을 포함해 세 번 연속 인하다. 불과 넉 달 만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0.75%포인트나 떨어진 셈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기존의 문구를 삭제했다. 명시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번 금리인하를 끝으로 당분간 '관망 모드'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전망이 바뀌지 않는 한 현재의 금리가 적절하다"며 "리스크들도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리를 다시 바꾸려면 우리의 전망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이미 현재의 금리 수준은 경제를 부양하기에 충분히 낮다"고 덧붙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지만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에 약세로 전환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 18분(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2.05포인트(0.07%) 내린 2937.27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10시 26분 기준 0.37포인트 하락한 9681.17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장기화의 영향으로 중국 제조업 경기가 6개월째 위축세를 이어갔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달 49.8과 시장 전망치 49.6을 소폭 밑돈 것으로 지난 2월(49.2) 이후 최저치다.

신규 주문, 출고가, 재고량 등에 대한 기업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되는 지표인 PMI가 50을 밑돌면 경기위축, 5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 나타낸다. 중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이달로 6개월 연속 50에 못 미쳐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날 함께 발표된 10월 비제조업 PMI는 52.8을 기록했다. 9월 53.7보다는 소폭 하락했지만, 경기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비제조업 PMI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분야의 경기 동향을 반영하는 지표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를 취합한 10월 종합 PMI는 52.0을 나타냈다. 전달치는 53.1이었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도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약 1.02% 올린 2만6938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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