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대사관저 난입, 대학생 7명 영장청구...21일 중 영장심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용진 기자
입력 2019-10-20 15: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주한 미국 대사관저에 난입해 시위와 농성을 벌인 대학생들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 7명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대진연 회원들은 18일 오후 2시 50분쯤 사다리를 이용해 서울 중구 덕수궁 옆 주한 미국 대사관저 담을 넘어 경내에 진입한 뒤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미군 지원금 5배 증액 요구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모두 연행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19명을 각각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노원경찰서, 종암경찰서 등으로 연행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 가운데 가담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10명은 다음 날 석방했고 나머지 9명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 가운데 7명에 대해서만 영장을 청구했다.

체포된 대학생들은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21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어 구속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한국대학생진보연합 페이스북 캡처.]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