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日에 태풍 피해 위로 서한…“애통함 금할 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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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10-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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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의원·참의원 의장 앞으로 발송

  • 내달 4일 G20 회의 참석차 방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14일(현지시간)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 사바센터에서 열린 제141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본회의 일반토론에서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15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피해를 입은 일본 의회에 위로 서한을 보냈다.

세르비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 의장은 일본 오오시마 타다모리(大島理森) 중의원 의장과 산토 아키코(山東昭子) 참의원 의장 앞으로 위로의 뜻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으며, 이를 외교 경로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문 의장은 내달 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방일할 예정인 가운데 오오시마 의장과 산토 의장 등과의 면담을 추진 중이다.

문 의장은 서한에서 “이번 태풍과 폭우로 많은 인명피해와 손실을 입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해 피해 상황을 조기 수습하고 피해를 입은 이들이 하루속히 상처를 치유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 바란다”면서 “대한민국 국회도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을 비롯한 모든 일본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의장은 지난 13일부터 7박 9일간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참석차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등 3개국을 공식 방문 중이다.

14일 IPU 총회에 일본 대표단으로 참석한 후지스에 겐조(藤末健三) 참의원 의원은 연설을 마친 문 의장을 찾아와 인사를 건네며 “한일 우호관계의 발전을 바란다”고 인사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문 의장은 “항상 그러길 바란다(always)”면서 “내달 4일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하니 가서 보자”고 화답했다고 국회 관계자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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