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조국, 불쏘시개 그 이상 역할…하늘 두쪽나도 檢 개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19-10-15 09: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검찰 개혁 요체는 공수처 설치…황교안, 검찰 개악 가이드라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에 대해 "지난 35일간의 짧은 재임기간에도 불구하고 누구도 되돌이킬 수 없는 검찰 개혁 이정표를 만들고 검찰 개혁에 혼신의 열정을 다 쏟은 불쏘시개 그 이상의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민주당은 하늘이 두 쪽 나도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그는 "신속하게 검찰 개혁 법제화를 완성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라며 "검찰 개혁 법안과 선거법을 열어 놓고 허심탄회한 토론을 해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검찰 개혁의 요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이며 국민의 절대 다수가 지지하고 있다"며 "공수처 설치를 뺀 검찰 개혁은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했다.

그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공수처 설치를 다음 국회로 넘기라고 한 것은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오만"이라며 "명백한 검찰 개악 가이드라인이고 국회 정상화의 걸림돌"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정략이고 정략에 따라 오만이 지나치면 제 발등을 찍어 파멸로 이르게 된다는 점을 조언한다"고 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와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 최재성 의원이 14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고위전략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