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조선업 금융지원, 서류보다 현장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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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9-10-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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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지역 조선기자재업체 현장간담회 진행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 업체를 방문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지원 실적보다 현장에서의 체감효과 중심으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14일 오전 부산 소재 조선기자재업체 '파나시아'를 방문해 정책금융기관, 부산·경남 지역 조선기자재업체 6개사 등과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파나시아는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황산화물 저감장치 등 친환경설비 관련 기업으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도 지난해 6월 한 차례 방문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최 전 위원장 등이 약속한 금융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지지 점검하고, 업체들로부터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들었다.

은 위원장은 "최근 주요 기업의 구조조정이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고, 조선 업황도 다소 회복되고 있다"며 "그러나 대내외 위험요인이 산재해 있어 우리 조선 산업이 경쟁력을 충분히 회복하려면 효율성 등 강점을 살리고 국제적인 환경규제 강화 등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조선업이 우리 경제의 주력산업으로 굳건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조선 기자재업체 등에 대해 소재·부품·장비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겠다"고 했다.

정부의 소부장 금융지원프로그램은 수출입은행의 사업경쟁력강화 지원자금(2조5000억원), 신용보증기금의 소부장 경쟁력 강화 보증(1조원) 등 20조5000억원 규모다. 이밖에 인수·합병 투자금융협의체 등을 통한 해외기업 인수금융, 소부장 전용펀드 조성 등도 지원한다.

은 위원장은 "정책금융기관은 더 적극적인 자세로 적기에 충분히 금융지원을 하고, 업계에서는 기술개발과 생산성 제고 등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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