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하기비스' 영향 지속… 풍랑주의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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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10-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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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12일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일본 곳곳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열도를 향해 이동 중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12일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시속 100㎞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울릉도·독도와 울산에는 강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과 경북 일부 시·군, 부산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 남부와 경상 동해안에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90∼110㎞인 곳도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대 순간 풍속은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으로 이덕서(울산) 시속 96.1㎞, 울릉도 시속 90.4㎞, 울산공항 시속 86.8㎞, 청하(포항) 시속 77.0㎞ 등이다.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한 강풍은 일요일인 1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은 "동해안, 남해안, 제주 지역에 있는 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으니 이용객은 미리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동해 남부 앞바다, 동해 중부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등 일부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져 있다. 남해 동부 앞바다, 제주도 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들 해상에는 오는 14일까지 시속 35∼65㎞의 강풍이 불고 물결이 2∼5m로 높게 일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한편 주말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선선한 가운데 쌀쌀한 온도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7~17도를 보이며 낮 최고 기온은 17~24도로 예보됐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2∼3도 낮아진 것이고 대부분 내륙의 수은주는 10도 이하를 가리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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