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에도 화웨이 회장 재산 증가... 中 최고 부호는 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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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0-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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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재산 지난해보다 42% 늘어

  • 마윈, 지난해 이어 中 최고 부호 유지... 재산 2750억 위안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런정페이 회장의 재산은 크게 늘었다.

10일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19년 중국 부호 순위’에 따르면 런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보다 24% 늘어난 210억 위안(약 3조500억원)으로 중국 162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비교적 낮았지만,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에도 재산이 증가해 주목됐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5월 자국 기업들에 화웨이와 부품이나 서비스를 거래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내용의 제재를 시작하면서 화웨이는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중국 최고의 부호는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이 차지했다. 마윈과 그의 가족은 재산 2750억 위안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마윈 회장의 뒤를 이어 마화텅 텐센트 회장(2600억 위안)과 쉬자인 헝다그룹 회장(2100억 위안)이 2,3위를 차지했다.

재산이 크게 줄어 주목된 기업인들도 있다. 검색엔진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은 재산이 500억 위안 감소했고, 레이쥔 샤오미 CEO의 재산도 350억 위안 줄었다.

재산이 1000억 위안을 넘는 대부호는 19명으로 지난해보다 7명이나 늘어 역대 최대였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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