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성 발톱’ 적절한 병원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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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연 기자
입력 2019-10-0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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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해지면 일상생활 불편은 물론, 제대로 걷기조차 어려워질 수 있어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은 올해 8월까지 내향성발톱으로 내원한 환자는 총 190명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내성발톱’ 또는 ‘조갑감입’이라 불리는 내향성 발톱은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 주변의 피부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개 엄지발가락에 흔하게 생기며, 초기에는 환부 주변이 빨개지고 가벼운 통증이 느껴진다. 하지만 방치할 경우 염증반응으로 인해 발톱 주위의 붓기가 심해지고 진물이 나고 곪는다.

배병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종양외과센터 센터장은 “내향성발톱을 가벼운 증상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며 “하지만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게 되는 것은 물론, 제대로 걷기 조차 어려운 상태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톱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내향성 발톱은 발톱 바깥쪽의 살을 지속적으로 누르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잘못된 발 관리도 영향을 미친다. 무좀이나 발톱이 말리는 병(pincer nail)에 의해 내향성 발톱이 생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 때는 의사와 조기에 상담을 하고 6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하면서 경과 관찰을 해야 한다. 

배병구 종양외과센터장은 “많은 환자들이 환부의 발톱을 뽑아내면 통증을 덜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발톱을 계속 잘라내곤 하는데, 이렇게 되면 발톱이 살을 더 파고 들어 2차 감염으로 인해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내향성 발톱의 증상이 의심된다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양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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