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국방장관 "北, 시험발사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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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9-10-0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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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화협의서 "北시험발사, 외교경로에 도움 안 돼...중단해야"

  • 日고노 "한미일 협력유지 중요 동의...지소미아는 논의 안 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3일(현지시간) 오전 전화통화로 북한의 시험발사 문제를 논의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외교의 장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조너선 호프먼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에스퍼 장관이 고노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를 논의했다"며 "양쪽은 북한의 시험발사가 불필요하게 도발적이고 외교의 장을 만들지 못한다는 데, 북한이 이런 시험발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호프먼 대변인은 '북한의 시험발사'라고만 했을 뿐 구체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다. 북한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라고 주장하는 지난 2일의 시험발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일 국방장관이 이날 통화에서 북한이 2일 신형 SLBM을 발사한 것을 놓고 정보를 교환했다고 보도했다.

고노 장관은 통화 뒤 방위성에서
 기자들에게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북한의 사태가 있기 때문에 한·미·일 협력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라면서도 한국 정부가 최근 종료 결정을 내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에 대한 의견 교환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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