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심기준 "일본 경제보복 이후 국내여행객 일본 소비 60%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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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10-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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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내 소비 올해 8월 기준 전년 대비 60.0% 감소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국내 여행객들의 일본 내 소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일본산 불매운동이 본격화된 이후인 올해 8월 국내 여행객이 일본에서 600달러(미화) 이상 결제한 건수는 1만1249건으로 전년 동월(2만8168건) 대비 60.0%(1만6919건) 급감했다.

금액 기준으로 보면 지난 8월 국내 여행객이 일본에서 600달러 이상 결제한 금액은 약 1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약 2804만 달러) 대비 57.2%(1604만 달러) 줄었다.

특히 실질적인 소비라고 할 수 있는 ‘일반소매’에서 감소폭이 컸다.

지난 8월 결제금액(1200만 달러) 가운데 일반소매는 788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1197만 달러에 비해 34.1%(409만 달러) 감소했다.

국내 여행객이 일본에서 600달러 이상 결제한 건수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이전인 6월 2만5337건을 기점으로 △7월 2만2747건 △8월 1만1249건 △9월(24일 기준) 1만487건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심기준 의원은 "일본의 경제보복 이후 일본 관광을 자제하는 국민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일환으로 방문객 및 소비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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