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경기침체 우려에 엔화 강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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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10-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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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오후 4시 20분 현재 엔·달러 107.61엔

미국 제조업 지표 둔화로 인해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엔화 가치가 상승(엔고)했다.

2일 오후 4시 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13% 하락한 107.61엔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전날에 비해 0.19% 내린 117.57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오른 것이다.

최근 약세를 보이던 엔화 가치는 장 초반부터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가 늘면서 엔고를 이어갔다.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1일(현지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월(49.1)보다 떨어졌다. 2009년 6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상 PMI는 50을 기준으로 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넘기지 못하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주요 경제지표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졌다. 다만 또 다른 경제지표의 발표를 앞둔 만큼 관망하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적극적인 외환거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미국에서는 3일에 9월 ISM 서비스업 PMI가 발표되는 데 이어 4일에는 ADP 고용보고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나 홍콩 시위 등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지만 특별한 재료가 되지는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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