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맥주 'LG 홈브루' 시음행사 물꼬…규제 샌드박스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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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0-0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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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산업부 5차 규제특례심의위서 임시허가 승인

  • 이르면 11월부터 전국 주요 매장서 시음 행사 예정

지난 7월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LG전자의 프리미엄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 출시 행사에서 모델들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앞으로 LG전자의 프리미엄 수제맥주 제조기 'LG 홈브루'를 통해 갓 뽑아낸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강남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제5차 산업융합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LG전자가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했다.

위원회는 LG전자가 홍보를 위한 시음 용도 내에서 맥주를 제조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LG전자는 향후 2년간 LG 홈브루로 만든 맥주를 시음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LG 홈브루는 인디아 페일 에일,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고급 맥주 5종을 제조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LG 홈브루를 출시했지만 그동안 시음 행사는 열 수 없었다. 시음 행사를 열기 위해서는 주세법 및 위임 고시 등에 따라 주류제조면허 및 시음행사 사전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시설기준 등 요건을 갖춰야 해 LG전자는 그동안 시음용 맥주를 제공할 수 없었다. 출시 행사 역시 불가피하게 국내법을 적용받지 않는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었다. 이에 LG전자는 지난 8월 초 산업부 산하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홍보와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며 시음행사를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날 규제 샌드박스 통과에 이어 주류제조면허 취득, 시음행사 사전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부터 전국 주요 LG베스트샵 등에서 순차적으로 시음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시음행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수제맥주 시장이 성장하고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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