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베트남 진출, 용산구가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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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10-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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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10일 베트남 중부 빈딩성 투자설명회 개최

성장현 용산구청장(왼쪽)이 지난 9월 베트남을 찾아 호 꾸옥 중 빈딩성장과 함께 투자설명회 방향에 관해 논의했다. [사진= 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오는 10일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에서 베트남 중부 빈딘성 투자설명회를 열고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용산구, 베트남 빈딘성, 주한 베트남관광청 대표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공동 주최다. 용산구상공회에서 주관한다.

베트남 중부 해안에 위치한 빈딘성은 남북을 연결하는 1번 국도와 라오스·캄보디아로 연결되는 19번 국도, 지방 곳곳으로 연결되는 기찻길, 국내·국제항공편을 보유한 푸캇공항(내년 1월 국내 직항노선 취항 예정), 유럽과 아시아를 뱃길로 연결하는 2개 국제무역항구를 갖춘 교통의 요지다.

지난해 영국 신문 가디언이 '겨울 핫플레이스 10'에 빈딘성 성도(成都) 퀴논(꾸이년)시를 꼽을 정도로 국제적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국가·지방정부 투자환경 개선 노력에 힘입어 국내외 기업들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베트남 중부 대표적 산업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다.

설명회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빈딘성 투자환경 및 논호이 경제특구, 한국기업 투자 시 인센티브, 빈딘성 투자 성공사례 등을 소개한다. 특히 빈딘성이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4대 분야(부동산·관광, 농수산업, 의료보건, 기업유치·산업인프라) 28개 프로젝트'를 위주로 안내할 예정이다. 총 유치 규모는 8억9000만 달러(약 1조 230억원)에 달한다.

용산구는 이날 기 진출 기업 2곳(QN에너지, 제이디텍)에 대한 투자인증서(IRC) 교부와 베트남 빈딘성 투자협력·관광교류 증진 업무협약(MOU), 질의응답, 비즈니스 미팅을 끝으로 행사를 모두 마무리한다.

용산구 관계자는 "10월 투자설명회를 시작으로 12월 국내기업 산업투자실사단 파견, 내년 1월 푸캇공항 취항 기념행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베트남 정부와 함께 한·베 비즈니스 컨퍼런스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투자설명회를 위해 현지 사절단 40명이 단체로 용산을 찾는다. 이들을 환영하기 위해 용산구는 투자설명회 당일 저녁 '한·베 문화교류 한마당' 행사도 함께 진행키로 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베트남은 지난 1986년 도이머이(Doi Moi·쇄신) 정책 이후 경제성장에 전력을 다해 왔다"며 "특히 퀴논시는 용산구와 24년째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해 온 도시로서 최근 대외투자 및 기업 환경이 개선되면서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가 현지 지방정부와 협력, 한국기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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