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별 치과 치료비 천차만별…임플란트 최대 5.6배·레진 22.7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기람 기자
입력 2019-09-27 11: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하는 비급여 치과 치료비가 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치과 치료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병원과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치과병원 등 병원별로 주요 치과 진료행위의 가격이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의 경우, 병원급 이상 452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132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50만원이고 가장 높은 곳은 283만원으로, 5.6배의 차이가 났다.

골드크라운(금니)은 병원급 이상 458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45만6천원으로, 최저가는 20만원, 최고가는 73만1천원으로 3.6배의 가격 차이를 나타냈다.

레진(마모)은 병원급 이상 255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7만5000원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1만1180원, 가장 많은 곳은 25만원으로 22.7배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레진(우식-1면)의 경우 병원급 이상 353곳의 평균 치료비용은 8만3000원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3만원, 가장 높은 곳은 25만원이었다.

인재근 의원은 "천차만별인 치과 진료비로 환자의 부담과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병·의원들이 합리적 기준과 산정 방식을 통해 적정 비급여 진료비를 책정할 수 있도록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루센트치과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