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오, 경찰 체포영장 신청에 "난 살인자·사기꾼 아닌 증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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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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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고(故) 장자연 사건 증언자 윤지오씨의 후원금 사기 의혹 등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윤씨는 한국에 들어올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윤지오씨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치료 등 정신적·육체적으로 현재 한국에 갈 수 없다"면서 "캐나다 현지 경찰에서 수시로 저의 상황을 체크한다"고 적었다.

이어 "위에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인 상태이며 캐나다 현지 경찰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면서 "이러한 사실 또한 한국 경찰 측에 각 분야 전문가의 문서를 보내드린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제소환의 가능성 여부라는 자극적인 기사화 또한 한국 경찰 측에서 이야기 들은 사실이 없다"고 덧붙였다

윤씨는 "저는 '살인자'가 아니며 '사기꾼'도 아니며 '증언자'이다"며 "그리고 어떠한 모함과 공격에서도 제가 피해사건의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도 않을 사실이며 변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윤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일단 영장을 반려하며 보완을 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사기와 명예훼손 등 여러 혐의로 고소·고발된 상태다.

앞서 경찰은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윤씨에게 3차례 출석요구서를 전달했다. 캐나다에 머무는 윤씨는 입국 계획이 없다며 출석에 불응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보통 소환 요구에 3차례 이상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검토한다.
 

[연합뉴스]

이하 윤지오 인스타그램 글 전문

피해자와 증언자가 원하는 것은 진실규명, 명예회복,가해자 처벌입니다.

제가 현재 한국에 갈 수 없는 것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일주일에 2~4차례 물리치료, 왁스테라피 치료, 마사지 치료, 심리상담치료, 정신의학과 약물과 정신의학과 상담치료,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에서는 수시로 저의 상황을 체크합니다.

또한 위에 언급한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은 제가 한국에 갈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인 상태이며 캐나다 현지 경찰팀과 형사팀 또한 절대로 한국에 가지 않을 것을 당부합니다.

이러한 사실 또한 한국 경찰 측에 각 분야 전문가의 문서를 보내드린 바 있습니다.

강제소환의 가능성 여부라는 자극적인 기사화 또한 한국 경찰 측에서 이야기 들은 사실이 없습니다.

저는 '살인자'가 아니며 '사기꾼'도 아니며 '증언자' 입니다.

그리고 어떠한 모함과 공격에서도 제가 피해사건의 핵심 증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도 않을 사실이며 변해서도 안됩니다.

강제소환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캐나다에서 협조하는 수사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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