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 고조에... 상하이종합 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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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9-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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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01%↓ 창업판 1.22%↓

주말 사이 열린 미·중 무역협상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23일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37포인트(0.98%) 하락한 2977.0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중 한때 1.12% 가까이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좁혔다. 선전성분지수는 100.11(1.01%) 내린 9781.14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20.72포인트(1.22%) 하락한 1684.32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991, 308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전자기기(0.19%)를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농임목어업(-2.35%), 가구(-1.9%), 시멘트(-1.66%), 건설자재(-1.57%), 환경보호(-1.43%), 금융(-1.42%), 석탄(-1.4%), 바이오제약(-1.3%), 교통운수(-1.27%), 화공(-1.14%), 농약·화학비료(-1.1%), 부동산(-1.04%), 비철금속(-1.03%), 주류(-0.99%), 식품(-0.99%), 의료기기(-0.98%), 기계(-0.85%), 항공기제조(-0.77%), 미디어 엔터테인먼트(-0.72%) 등 이다.

지난 주말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에서 뚜렷한 진전 소식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이 이날 증시 하락세의 원인으로 꼽힌다.

중국의 무역협상단은 지난 19~20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측 협상단을 만났다. 실무협상 중 미국 무역대표부가 437개 중국산 품목에 대한 관세를 잠정 면제키로 하면서 협상에 기대를 불러모으기도 했지만 20일, 돌연 중국 측 대표단이 미국 농장 방문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함에 따라 협상에 난항을 겪은 게 아니냐는 관측들이 나왔다.

다만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1000억 위안 규모의 역환매조건부채권매입(역RP)으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하락폭이 좁혀졌다. 7일물과 14일물 역RP는 각각 200억, 800억 위안 규모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734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약 0.06% 하락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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