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씨름팀 박정진, 추석 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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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9-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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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 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청 씨름팀 소속 박정진 선수가 ‘2019 추석 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0∼15일까지 개최된 ‘2019 추석 장사씨름대회’에서 박 선수는 한라급 장사결정전(5전 3승제)에서 창원시청 소속 김민우 선수에게 첫판을 내주고도 내리 세 판을 따내며 3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꽃가마를 탔다.

이로써 박 선수는 2009년 실업 무대 데뷔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한라급 최강자 타이틀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시청 씨름팀은 이용희, 박진우, 황교필 선수가 태백급(80㎏ 이하)에, 문윤식, 임대혁 선수가 금강급(90㎏ 이하)에, 박정진 선수가 한라급(105㎏ 이하)에, 신창호 선수가 백두급(140㎏ 이하)에 각각 출전, 이용희, 박진우, 임대혁 선수는 32강에서 문윤식, 신창호 선수는 16강에서 각각 탈락하고, 황교필 선수가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박 선수가 특유의 파워와 저돌적인 공격을 앞세워 광주시청 씨름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라장사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 시장은 “씨름팀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청 씨름팀이 한라급 뿐만 아니라 태백급, 금강급, 백두급에서도 장사들을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청 씨름팀은 지난 4월 ‘제20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 씨름대회’에 출전해 씨름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체전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다수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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