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품은 임성재, ‘홀인원 행운’ 누리며 19위로 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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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9-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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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 투어 시즌 개막전서 무난한 출발

  • 대회 첫날 환성적인 홀인원 행운 누려

  • 우승은 호아킨 니만, 칠레 최초로 정상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수상한 임성재가 2019~2020시즌 개막전을 공동 19위로 마쳤다.
 

[침착하게 퍼팅하는 임성재.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임성재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스콧 피어시(미국)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오른 임성재는 ‘톱20’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열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 2018~2019시즌 PGA 투어 신인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 선수로는 물론 아시아 국적 선수로도 PGA 투어에서 신인왕에 오른 건 임성재가 처음이다.

임성재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210m 파3 홀에서 PGA 투어 데뷔 이후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강렬하게 출발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에 올라 개막전 ‘톱10’ 진입을 노렸던 임성재는 마지막 날이 아쉬웠다. 이날 임성재는 버디를 5개 잡았으나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오히려 1타를 잃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는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이날 2타를 줄인 케빈 나는 전날 16위에서 두 계단 올랐으나 대회 2연패에 도전에는 실패했다.

호아킨 니만(칠레)이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니만은 우승상금 135만 달러(16억1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니만은 칠레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챔피언에 등극하는 영예도 안았다. 니만은 15번 홀까지 3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나간 뒤 마지막 3개 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발휘해 2위 톰 호기(미국‧15언더파 265타)를 6타 차로 제치며 압도적인 우승 잔치를 벌였다.

이번 시즌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12언더파 268타 공동 10위에 올라 시즌을 힘차게 열었다. 호블란은 이번 대회에서도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등 최근 17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을 벌이며, 2001년 밥 에스테스(미국)가 세운 17개 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타이기록을 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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