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일본 수입비중 50%이상, 1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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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9-09-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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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 품목 22개, 55개 업체 중점관리

  • - 도・시군 합동 전담팀 구성, 피해최소화 주력

김용찬 행정부지사 주재 기자간담회 장면[사진=허희만기자]


충남도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와 시군 합동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충남도는 행정부지사 주재,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수입품목 및 관련 업체 분석자료를 발표하고, 앞으로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대해 현장방문 하여 1:1 맞춤형 기업 실태조사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는 이날 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수출규제 품목 527개와 수출규제 품목을 수입하는 기업 391곳을 각각 분석해 제시했다.

일본 수입기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본에서 수입에 의존하는 도내 기업은 총 391곳으로, 이들 업체 중 규제대상 품목을 수입하는 업체는 353곳으로 파악됐다.

규제대상품목을 수입하는 업체 353곳 중 천안·아산 등 북부권 4개 지역에 83.8%가 입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으로 천안 168곳, 아산 87곳, 당진 27곳, 서산 14곳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충남의 대일 수입품목 중 수입금액이 1000만 달러 이상이면서 대일 수입비중이 50% 이상인 22개 품목을 수입하는 업체는 55곳 중 천안이 28개 업체로 가장 많았으며, 품목별로는 반도체제조용장비관련 품목이 25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시군, 충남연구원과 합동 TF팀을 구성해 피해(우려) 기업별 일대일 맞춤형 실태조사를 통해 기업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업체의 건의사항 등을 청취,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필요한 경우 중앙 정부에도 적극 건의해 관련 기업들의 피해 최소화를 강구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은 353업체 중 27개 업체로 파악됐으며, 시군별로는 천안 8개, 논산 6개, 아산・당진 각 5개 업체 순으로,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기계류 5개, 플라스틱 및 제품 4개, 반도체제조용장비・정밀기기부품・화학공업생산품 등 각 2개 업체로 분석됐다.

신동헌 경제통상실장은 “기업애로센터 운영 및 시・군 자체조사 결과 현재까지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업체는 없으나, 대일 수입 불확실성에 따른 잠재적 애로사항 등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대한 현장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종전의 기업으로부터 피해신청 접수를 벗어나, 도가 지원해줄 수 있는 안내책자를 발간하여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 353개 전 업체에 배포 하고, 기업별 애로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파악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향후 조치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모든 가능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지난 5일 발표한 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고, 피해 발생 시에는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적극 지원하고, 필요시 추가 지원 수단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도가 분석한 무역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충남의 대일본 수입비중은 전체 수입액 중 7.94%인 30억 6900만 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규제 대상 품목은 527개, 29억 7600만 달러에 해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규제대상 품목에 대한 수입비중은 △철강제품 30.77% △석유화학제품 21.65% △정밀화학 11.00% △정밀기계 10.77%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규제대상 중 대일수입비중 50% 이상, 수입금액 1000만 달러 이상인 품목은 22개 19억 8000만 달러로, 철강제품 43.23%, 석유화학제품 30.07%, 정밀기계 16.15%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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