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조선대 치매연구단 등과 협력해 치매 치료 AI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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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09-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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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P·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인포메디텍, 치매 치료용 AI 개발 위한 MOU

네이버,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인포메디텍 등이 힘을 합쳐 치매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은 10일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 인포메디텍 등과 치매 치료용 AI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은 국내 최대 치매 집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인포메디텍은 치매 예측·진단을 위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두 업체의 데이터와 기술에 NBP가 보유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접목해 치매 치료용 AI를 개발한다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다.

국가 치매 관리는 조선대학교 국책연구단의 핵심 과제다. 연구단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한국인 표준 뇌 지도를 작성하고, 뇌 영상 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한 치매 예측 의료기기 ‘뉴로아이’를 개발해 식품의약처(KFDA)의 승인을 받았다. 뉴로아이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과학기술뉴스’에 뽑히는 성과를 냈다. 또한연구단은 최근 동아시아인이 서양인보다 치매 유전자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세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세 업체는 ‘경도인지장애 진단기기 등 의료제품 개발 및 실증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치매 예측·조기 진단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의료인들의 치매 치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치매 치료를 위한 세부 방안으로 ▲의료 다차원 정보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환경 제공 ▲인공지능 기반 치매 정밀 예측 및 조기진단 데이터 분석·학습 기술 ▲치매 유발 경도인지장애 선별·판별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경도인지장애 진단 지원 정밀 의료 인공지능 기술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한다.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임태건 상무는 “NBP는 국내 클라우드 업체 최초로 의료정보보호시스템 인증을 받는 등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치매 치료 AI 개발을 시작으로 국내 의료 산업에 클라우드 도입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좌측에서 부터 NBP 임태건 상무, 인포메디텍 이상훈 대표,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 이건호 교수.[사진=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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