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장관·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오늘 인사청문회…의혹 및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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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9-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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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영, 100억대 재산·모친 기초연금 수령

  • 조성욱,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전문성 검증

국회는 2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각각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를 실시한다.

두 후보자는 일부 제기된 의혹 외에 직무능력과 전문성 등에 공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자 청문회의 가장 큰 쟁점은 100억원대 재산 형성 과정과 후보자 모친의 기초연금 부적절 수령 논란 등이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남, 장녀 등을 합쳐 총 106억471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올해 3월 공개된 2019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 기준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12억900만원)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으로 최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면 재산 규모 1위 국무위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최 후보자는 직무수행 능력과 증여세 탈루 의혹, 부실학회 논문 게재 등에 대해서도 검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조 공정위원장 후보자에게는 대기업 집단 규율 정책에 대한 야당의 검증 공세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후보자의 전문성도 검증 대상이다. 그는 기업 지배구조 전문가로 알려져 있지만 관련 논문은 이미 수년이 지난 과거의 일이고 최근에는 주로 금융 분야에 대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조 후보자는 최근 서울신문 인수 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호반건설을 모니터링해 법 위반 혐의가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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