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4원 하락 출발… 미·중 다시 대화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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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8-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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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대화 국면으로 들어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4원 내린 달러당 121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다음달 1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중 간 대화 가능성이 나오자 시장 긴장감이 완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9일 중국 상무부는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협상팀은 줄곧 의미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간밤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중국과 '다른 급'(at a different level)의 무역협상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다른 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없었지만, 당초 예정됐던 장관급 회담이 아닌 실무협상이 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중국 상무부와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각각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완화함에 따라 이날 원화 가치는 오름세(원·달러 환율 하락)를 보일 전망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긴장이 완화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통화정책 방향 입장을 확인하면서 달러당 120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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