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페이스북 '리브라' 파트너사 일부 이탈 조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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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강일용 기자
입력 2019-08-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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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리브라' 파트너사 일부 이탈 조짐?

페이스북이 내놓을 암호화폐 '리브라'에 대한 각국 규제 당국의 견제가 심화되면서 리브라 운영에 참여키로 한 일부 파트너사의 이탈 조짐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참여 기업 27곳 중 최소 3곳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은 리브라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연합체다.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자회사 칼리브라와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스포티파이 등 대형 금융·IT 업체 27곳이 참여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7개 업체 중에 2곳은 규제 당국의 조사가 강화되자 리브라와 거리를 둘 방법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1곳은 공개적으로 리브라를 지지해서 기존 사업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원치 않는 관심을 끌게 될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외 리브라 어소시에이션 참여 기업들은 공개적으로 리브라를 지지하기는 어렵지만, 리브라의 콘셉트와 비전에는 여전히 동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 사칭 이메일 열지 마세요"…정보유출 주의보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사칭한 이메일을 통해 투자자들의 계정을 탈취하려는 해킹이 시도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23일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문을 게재했다.

빗썸 측은 "빗썸은 첨부파일이 포함된 메일을 발송하지 않는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이메일은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발신인이 'BITHUMB'인 이 메일은 빗썸의 본사 주소와 고객센터 연락처까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메일을 열기 위해서는 보안을 위한 APK(안드로이드 프로그램 실행 파일)를 내려 받도록 유도한다. 만약 APK파일을 열면 해커가 만든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

해커들은 악성 앱 설치 후 투자자가 빗썸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를 탈취해 계좌에서 암호화폐를 빼가거나 스마트기기 내 연락처, 음성 녹취, 실행 앱 정보 등을 수집한다.

◆"부산 블록체인특구서 내년에는 암호화폐사업도 허용할 것"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지난 20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암호화폐 공개(ICO)를 허용하는 사업을 정부에 제안하겠다"며 "내년에는 스타트업들이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에서 ICO도 하고 사업 운영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7월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돼 ▲미래형 물류체계 구축 ▲스마트투어 플랫폼 구축 ▲공공안전 영상제보 및 데이터 거래 플랫폼 구축 ▲디지털 바우처 발행 등 4가지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 부시장은 "현재는 블록체인 산업을 리딩할 수 있는 조직체계인 '블록체인 특구기획단'을 구성 중"이라며 "단순히 부산 사람끼리만 하는 게 아니라 전국 단위로 민·관·중앙 정부가 합작해 크게 구성하고 있다. 9월 초쯤 다 같이 발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디움, 자체 HW 활용한 10만 TPS급 고성능 테스트넷 오픈

하드웨어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업체 미디움이 26일 테스트넷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미디움에 따르면, 10만 TPS 이상의 고성능 블록체인 플랫폼 가운데 테스트넷을 시작한 것은 미디움이 유일하다. 미디움은 ‘비트코인보다 10만배, 이더리움보다 3만배, EOS보다 250배 처리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미디움에서 진행된 테스트넷은 하이퍼레저 캘리퍼(Hyperledger Caliper) 기준 10만 TPS의 처리속도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과기정통부, 블록체인 활용한 신기술 전자서명 선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신기술 전자서명 우수사례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정부의 공인인증서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현재 적용 중이거나 적용 예정인 다양한 신기술 전자서명 서비스를 국민과 공공·민간기관 관계자에게 소개하기 위해 추진된다.

전자서명 사업자와 관련 기술개발 업체가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활용한 최신 전자서명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한국정보인증의 온라인 전자계약 서비스 ▲SK텔레콤의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기 주권형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다양한 전자서명 기술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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