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美연준 파월 연설 앞두고 엔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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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8-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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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엔·달러 106.63엔

2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 내용에 주목한 가운데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4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18% 오른 106.63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전날에 비해 0.07% 상승한 118.02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엔화 가치가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잭슨홀 미팅은 전 세계 40여개국 중앙은행 수장들이 참석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으로, 연준의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가늠자로 통한다. 23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는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시장에서는 연설 내용에 금리 인하폭과 속도 등의 신호가 담겨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주요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인 데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탓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8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9로, 시장 전망치(50.3)를 밑돌았다. 통상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른다. 미국 제조업 PMI가 50을 하회한 건 10년 만에 처음이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잇따라 금리 인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조업 분야가 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경기 하방의 우려가 커졌다는 것이다. 미국의 현행 기준금리는 2.00~2.25%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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