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글로벌 경기 전망 낙관론에 엔화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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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8-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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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엔/달러 106.39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전망에 대한 일부 낙관론이 나오면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약세(엔저)로 돌아섰다. 

19일 오후 3시 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보다 ​0.01% 높은 106.39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전날 대비 0.05% 오른 118.02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독일과 중국 등 주요 국가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근 하락한 양국의 경제지표가 경기 침체 신호로 읽혔던 만큼 앞으로의 기대감이 달러 매수로 이어진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제재를 계속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외환 거래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한편 오는 22~24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금리인하를 단행한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또다시 완화 신호를 내놓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백악관 안팎의 압박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행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2.25%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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