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지소미아 결정 앞두고 이낙연 대면보고..."NSC서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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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8-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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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소미아 연장 여부 발표 시점 협의해 봐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이낙연 국무총리 집무실을 방문, 이 총리에게 대면 보고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46분부터 30분 정도 정부서울청사에 위치한 총리 집무실에 머문 뒤 떠났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24일 결정 시한을 앞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관련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의 이낙연 국무총리 집무실을 찾아 이 총리에게 대면 보고를 마치고 집무실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실장은 대면 보고 후 취재진과 만나 방문 이유에 대해 "보고도 좀 드리고 여러 가지 상의드릴 게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소미아는 계속 검토할 것"이라며 "NSC 상임위가 오늘 오후 열리기 때문에 거기서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지소미아 연장 여부 결정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협의해 봐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지소미아 파기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다만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 중요성을 고려하면 청와대가 지소미아를 연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청와대는 협정을 연장할 경우에도 당분간 정보 교환을 중지, 협정의 실효성을 약화함으로써 대일(對日) 압박에 나서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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