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무역전쟁 우려 속 상하이·선전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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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8-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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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01%↑ 선전성분 0.06%↓ 창업판 0.11%↓

미·중 무역협상의 우려가 지속되면서 21일 중국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3포인트(0.01%) 상승한 2880.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5.97포인트(0.06%) 내린 9322.7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1.76포인트(0.11%) 하락한 1609.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831, 2712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조선(-1.79%), 농임목어업(-1.73%), 가구(-1.38%), 비철금속(-1.06%), 석유(-0.71%), 식품(-0.67%), 식품(-0.67%), 주류(-0.64%), 의료기기(-0.44%), 석탄(-0.37%), 바이오제약(-0.35%), 전력(-0.2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환경보호(1.33%), 부동산(1.12%), 전자기기(0.83%), 시멘트(0.75%), 방직(0.75%), 항공기제조(0.72%), 농약·화학비료(0.53%), 화공(0.46%) 등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대립이 한층 격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부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까지 미국이 연일 홍콩 시위를 미중 무역협상과 연계할 뜻을 내비치면서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톈안먼(天安門) 광장과 같은 폭력적인 방법으로 시위가 끝난다면 무역 협상을 타결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역협상이 진전되고 홍콩 시위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면서, 이는 중국과 미국 모두에게 최선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에서 170만명이 참가한 시위 후 지난 18일 "그들(중국)이 폭력을 행사하면 (무역)합의가 매우 어려워진다. 그게 또 하나의 톈안먼 광장이 되면 말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가뜩이나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무역협상이 미국이 꺼내든 홍콩 카드로 더욱 꼬이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도 위축됐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43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3% 상승한 것이자, 인민은행이 나흘만에 위안화 가치를 절상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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