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다리 절단 사고 후에야…정부, 전국 놀이공원 합동 점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원승일 기자
입력 2019-08-20 16: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고용부·문체부 전국 놀이공원 354곳 대상

  • 사업주·안전관리자 교육도 강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놀이공원 354곳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에 나선다. 

지난 16일 대구 놀이공원인 이월드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이 롤러코스트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여서 뒷북 조치라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와 함께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종합유원시설 46곳에 대한 안전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대구 이월드를 대상으로 안전·보건 조치 등을 지켰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종합유원시설에는 롯데월드, 에버랜드와 같이 대지면적 1만㎡ 이상에 안전성 검사 대상 가구 6종 이상을 보유한 유원지가 속한다.

문체부는 안전관리자 배치・운영, 주기적인 안전교육 실시 등 관광진흥법령에서 규정한 안전관리자 기준 준수 여부를, 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사업주의 안전·보건 조치 준수 여부를 각각 점검할 계획이다.

일반유원시설 308곳을 대상으로 사업장의 자율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점검 결과 적발된 부실 사업장은 오는 10월 11일까지 두 부처가 현장 점검을 벌인다.

유원시설 안전관리도 강화된다.

사업주 대상 안전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법정 의무화하고, 안전관리자 교육을 연 4회에서 총 6회로 확대한다. 또 신규 안전관리자가 사업장 배치 전 반드시 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할 계획이다.
 

19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이월드에서 경찰들이 놀이기구(롤러코스터) 사고 현장 감식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이월드에서는 놀이기구를 운용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다리가 절단돼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