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으로 물드는 '여수 밤바다'...KBS교향악단, 여수음악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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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8-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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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여수 젼역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늦여름 여수의 밤바다가 클래식으로 물든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3회 여수음악제’가 오는 29일부터 9월1일까지 4일 동안 여수에 위치한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여수에 위치한 명소에서 다채롭게 개최된다.

국내에는 계절을 대표하는 클래식 축제들이 있다. 봄에 열리는 예술의전당의 교향악 축제와 통영국제음악제, 여름에 열리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제주국제관악제 가을에 열리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등이 대표적이다. ‘여수음악제’는 마지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늦여름 근사한 음악과 아름다운 바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악제이다.

‘여수음악제’는 KBS교향악단과 여수상공회의소가 함께 여수의 지역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이며, 올해로 3회를 맞았다. 특히 작년부터 여수시의 참여로 행사의 규모를 키워가고 있으며, 지역을 넘어서는 클래식 축제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8월29일 오후 7시30분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리는 ‘여수 음악제’ 개막공연에서는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우승자 선우예권이 그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여수음악제’ 음악학교 학생들과 KBS교향악단 단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하여 객석에 감동을 전한다.

아울러 9월1일 오후 5시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리는 폐막공연에는 바이올린의 거장 강동석이 출연하여 KBS교향악단과 함께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KBS교향악단은 “제3회 여수음악제의 큰 특징은 누구나 와서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유키 구라모토가 출연하여 뉴 에이지 음악을 소개한다. 또한 여수의 대표적인 명소인 이순신 광장과 오직 예술을 위해 단장된 장도에서도 무료 클래식 공연도 열린다”고 소개했다.

한편 여수음악제는 클래식 저변이 열악한 여수지역 청소년 대상으로 올해도 KBS교향악단의 전・현직 단원이 주말마다 수업을 하는 여수음악제 음악학교(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 바이올린 교육의 대모 김남윤 교수가 수차례 여수를 방문하여 열정적인 교육으로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제3회 여수음악제’가 클래식 저변 확대와 함께 여수 지역 청소년들에게 수준 높을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여수를 찾은 모든 분들께 아름답고 감동적인 추억을 선사하였으면 좋겠다. 특히 음악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였으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공연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여수음악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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