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통화정책 이벤트' 앞두고 원·달러 환율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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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8-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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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미국의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2원 오른 달러당 12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2.3원 내린 1208.5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후 들어 달러당 1211.9원까지 올랐지만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23일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전까진 환율이 보합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향후 움직임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추가 금리 인하에 선을 그어온 파월 의장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사하면 환율은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

지난주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가 역전되는 등 경기침체 전조현상이 나타나자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중반 이후에 열리는 통화정책 관련 이벤트 전까진 원·달러 환율은 관망세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더라도 환율은 1200원 초반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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