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로켓도 발사하는 중국 국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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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8-1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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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룽 1호. [사진=신화통신]


중국 국영기업이 첫 상업용 소형로켓 발사에 나서는 등 중국이 민간 우주발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에서 처음 제작한 상업용 로켓인 ‘제룽(捷龍 스마트 드래곤) 1호’가 인공위성 3기를 탑재한 상태로 지난 17일 12시 11분(현지시각) 중국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중국 국영중앙(CC)TV 등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총 길이 19.5m에 지름 1.2m, 중량 23.1톤으로,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작고, 중량이 가장 가벼운 고체추진 로켓이다. 하지만 200kg의 화물을 500km 태양동기궤도(SSO)에까지 쏘아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는 지난해 2월부터 연구개발에 돌입, 18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특히 CCTV는 제룽1호 연구개발 경비는 모두 사회자본, 입찰 경쟁을 통해 조달된 것으로, 정부 자금은 투입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최근 중국은 전방위적으로 상업 우주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민간기업이 최초로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의 첫 상업 로켓 발사다. 지난달 25일 중국 우주 스타트업 ‘싱지룽야오(아이스페이스)’는 고체 로켓 ‘솽취셴 1호’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 로켓엔 인공위성 2기와 각종 실험장비 300km를 궤도에 진입시키는데 성공했다.전 세계 상업용 로켓 시장 가치는 4850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중국 시장은 2020년까지 1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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