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74주년 광복절 맞아 ‘애국 마케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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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8-1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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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기회 제공…광복절 맞아 한정판 제품 등 출시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일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 광복절 74주년을 기념해 유통업계에서는 각양각색의 ‘애국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오는 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국민들의 반일 감정이 절정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자사의 호감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이 광복절을 맞아 '나라사랑 캠페인'을 벌인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커피 마시면, 안중근 열사 발자취 여행=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일본계 기업이란 논란을 뒤로 하듯, 8.15 광복절을 맞아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나라사랑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 구매 후 세븐 앱(APP)을 통해 모바일 스탬프를 적립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총 7명에게 중국 내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기회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하얼빈 안중근 의사 기념관, 731부대, 동북열사기념관 등 항일독립운동 사적지등 2박3일 역사문화탐방을 할 수 있다. 이 외 150명에게는 세븐카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점포에 부착된 나라사랑 캠페인 포스터 인증샷을 지정 해시태그(#세븐일레븐 #나라사랑인증이벤트 #세븐역사투어)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세븐일레븐은 추첨을 통해 1등(8명)에게 국립중앙박물관 굿즈로 구성된 나라사랑 키트를, 2등(15명)에게는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3만원권)을 증정한다.

◆이랜드리테일,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 ‘태극물결 챌린지’= 이랜드리테일은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에 나섰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부 캠페인 ‘태극 물결 챌린지’를 이달 말까지 펼친다. 

참가자가 이랜드리테일 공식 SNS 계정에 태극기 게양 사진을 올리면, 건당 815원을 이랜드리테일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참가자가 SNS에 사진을 올린 뒤 다음 참가 대상자 3명을 지목하는 식으로 캠페인이 이어진다.

이랜드리테일은 14일부터 캠페인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기념 머그잔을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이랜드 상품권 등 사은품도 제공한다.

◆NS홈쇼핑, ‘쇼핑만세’ 하면 15% 적립금 혜택= NS홈쇼핑이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온라인몰인 NS몰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쇼핑만세’ 이벤트를 진행한다.

NS몰은 ‘쇼핑 만세’ 이벤트를 통해 당일 실 결제 금액 5만원 이상 구매 시 실결제 금액의 15%를 최대 2만원까지 적립금으로 준다. 응모방법은 실결제 금액 5만원 이상 구매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버튼을 누르면 된다.

적립금은 한 ID당 1회, 9월 6일(금) 일괄 적립된다. 적립금 이벤트와 함께 815 광복절 맞이 대표 상품을 온라인 최저가(한정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5%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특정카드 구매 시 5% 카드 청구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NS몰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을 특가판매한다. 대표상품은 △농협목우촌 오리훈제 슬라이스(10팩, 팩당 200g)세트 2만9900원 △안국건강 ACE에이스 루테인120정(4개월분) 2만9900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 30포 6만3700원이다.

 

스타벅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설립 100주년 및 광복 74주년을 기념해 13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독립문화유산 보호 및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후원 행사를 진행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정재숙 문화재청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왼쪽에서 첫 번째)에게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구입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유물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 도산 안창호 친필휘호 문화재청 기증=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3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복회와 함께 독립문화유산 보호 및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후원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스타벅스는 그간 후원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구입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휘호를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했다.

독립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산의 이 친필휘호는 1936년에 작성한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若欲改造社會先自改造我窮)”이라는 글귀로 “만일 사회를 개조하려면 먼저 스스로 자신의 부족함을 개조하여야 한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백범 김구 선생의 ‘광복조국’(2015년), ‘존심양성’(2016년) 친필휘호 유물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바 있다. 아울러 독립유공자 자손 장학금 후원식도 함께 진행됐다.

 

'울트라부스트 1988' 서울 에디션 출시[사진=아디다스 ]



◆아디다스, 광복절 맞아 한정판 운동화 한국 단독 출시=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광복절을 맞아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을 한정판으로 재발매한다.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은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이다.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과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한국의 미가 살아있다.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은 태극기의 바탕을 나타내는 흰색 바디를 중심으로, 옆면에는 아디다스의 삼선이자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 일부를 표현했다. 신발의 텅(혀) 부분에는 상징적인 태극 문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힐 컵 부분에는 태극 문양의 빨간색과 파란색이 포인트 컬러로 디자인 됐으며, 안창(인솔) 부분에는 'SEOUL'이란 텍스트가 컬러풀하게 새겨져 있어 최근 트렌드인 뉴트로적인 감성까지 담고 있다.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은 14일 오후 11시까지 아디다스 온라인 스토어에서 아디클럽 회원에 한해 온라인 단독 사전 판매하며, 오는 15일부터 전국 주요 아디다스 매장에서 정식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24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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