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들' 손현주 "특수분장 괴로워…7일간 붙이고 다니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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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8-13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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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현주가 특수분장의 고충을 털어놨다.

배우 손현주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제작 ㈜영화사 심플렉스·배급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영화는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손현주 분)에 발탁되어 '세조'(박희순 분)에 대한 미담을 만들어내며 역사를 바꾸는 내용을 그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손현주는 '권모술수' 한명회 역에 관해 소개하며 "강인한 모습에 어울리도록 긴 수염과 뾰족한 귀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손현주가 맡은 한명회는 세조를 왕위에 세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인물. 왕인 세조조차 건드릴 수 없을 만큼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다.

손현주는 "뾰족한 귀와 긴 수염을 붙이기 위해 다른 출연진들보다 2시간 가량 일찍 나왔다. 나중에는 분장하기가 싫어서 (분장을) 해체하지 않고 그대로 잠들기도 했다. 길게는 3~7일 정도 붙이고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KBS에서 수염을 가장 많이 붙인 조 실장님께서 만들어주셨다. 그간 제가 붙인 수염 중에 가장 긴 수염이 아닐까 싶다. 촬영 전부터 감독님, 특수분장 팀과 한명회의 외모에 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눴고 캐릭터의 외면을 만들어갔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손현주의 외모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광대들: 풍물조작단'은 오는 8월 21일 개봉된다. 관람등급은 12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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