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논란' 오달수, 독립영화로 스크린 복귀 "두려운 마음…좋은 작품, 의미 있다 생각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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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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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을 빚었던 배우 오달수가 1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다. 이 가운데 오달수는 소속사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3일 오달수는 소속사 씨제스를 통해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 많이 떨립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몇 자 올립니다"라며 스크린 복귀에 관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저는 곧 촬영이 진행될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하기로 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이고 의미 있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영화 출연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는 지난해 초 고향으로 내려가서 저의 살아온 길을 돌아보며 지냈고, 그러는 동안 경찰의 내사는 종료되었습니다. 지난 일은 시시비비가 가려지지 않은 채 일방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도 제 부덕의 소치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심경을 털어놨다.

또 "제가 비록 결점 많고 허술한 인간이긴 하지만 연기를 하고 작품을 만들면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묵묵히 살아왔습니다"라고 항변하며, 더불어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거듭 죄송합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오달수는 독립영화 '요시찰'에 출연을 결정했다. 2017년 단편영화 '똑같다'를 연출한 김성한 감독의 작품이다. 감동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았으며 오는 9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앞서 오달수는 지난해 2월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돼 논란을 빚었다. 과거 극단 시절 여자 후배를 성추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비롯해 영화 '신과 함께-인과 연'에서 하차했다. 이후 출연하기로 한 영화도 줄줄이 계약 파기 했다.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컨트롤' 등은 촬영까지 마쳤으나 개봉하지 못하고 공식사과를 전하며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의 촬영을 마쳤지만 공식 사과와 함께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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