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일본 2분기 GDP 깜짝 호조에 닛케이 0.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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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8-0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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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71%↓ 선전성분 1.39%↓

9일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과 중국증시는 이날 각국 정부가 발표한 경제 지표에  웃고 울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급락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47포인트(0.44%) 오른 2만684.82에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4~6월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환산으로 전기 대비 예상보다 증가된 게 일본 증시 상승을 뒷받침 했다는 분석이다. 내각부에 따르면 4~6월 일본 GDP는 전분기 대비 0.4% 증가하면서 연율 1.8%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3분기 연속 성장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개인소비와 설비투자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내수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하루 반에 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포인트(-0.71%) 내린 2774.75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4.09포인트(-1.39%) 급락한 8795.18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8월5~9일) 상하이종합지수 주간 낙폭은 3.25%에 달했다.

중국의 7월 생산자물가가 약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우려가 커진 게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하락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전달 증가율(0%)은 물론 -0.1% 하락할 것이란 시장 전망치보다도 낮은 것이다. 중국 생산자 물가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16년 8월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충격파 속 중국내 원자재 수요 감소와 제조업 활력 부진이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동시에 발표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상승했다.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로, 중국의 올 한해 물가 상승률 관리 목표인 3%에 근접, 중국 당국의 소비자 물가 관리에도 부담이 커진 모습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3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약 0.22% 내린 2만6060선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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