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용산 타운비즈니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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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8-0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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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일 용산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 본계약…용산내 개발사업 연달아 진행

HDC현대산업개발이 사업협약을 체결한 용산병원부지 위치 및 전경 [사진=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1일 용산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개발부지 내 용산철도병원 본관은 기부채납해 지역사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고, 잔여부지에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연면적 6만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가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여 년간 방치돼 생기를 잃어가는 공간에 용산이 지닌 역사, 문화, 도시적 맥락을 담아 공간을 재해석해 새로운 유형의 복합주거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용산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1만2730㎡의 공원조성 예정부지의 지하공간을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1·2층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전국각지의 유입객, 인근 주거민, 오피스워커들을 연결하는 문화와 쇼핑의 중심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처럼 본사가 입점한 아이파크몰을 중심으로 용산구 내에서 사업성과를 내며 용산시대를 가시화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998년 용산 민자 역사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동양 최대 규모의 쇼핑몰을 포함하고 민자 역사를 개관해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아울러 2011년에는 본사를 용산 아이파크몰로 이전한 이후 HDC신라면세점 개관, 아이파크몰의 리모델링 등을 통해 오래된 상권을 리모델링했다.

용산에서처럼 거점중심의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HDC현대산업개발은 '타운비즈니스'라고 설명했다.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개발사업의 기회를 발굴해 거점 중심의 비즈니스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타운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개발운영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사업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개발운영사업본부는 건축시공·개발사업·토목시공 영역의 전문가들이 모인 조직으로 각자의 전문성을 융합해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애자일 방식 도입과 맞물려 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박희윤 개발운영사업본부장은 "기존 단지 단위의 개발 관점에서 지역, 도시로 개발 관점을 확장하고 있다"며 "애자일한 조직을 바탕으로 한 지역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세우고 이후 단계적으로 실현해 나가며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개발방식을 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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