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7 기술지원 종료 6개월전... “해킹 위험, 이렇게 대비하세요”

정명섭 기자입력 : 2019-08-01 13:54
2020년 1월 14일 기술지원 중단... “계속 쓰다간 보안 위협, 바이러스에 취약” 국내 윈도7 탑재 PC 700~800만대 수준... “윈도10 쓰거나 다른 OS 사용해야”
마이크로소프트(MS) PC 운영체제(OS) 윈도7의 기술지원 중단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기술 지원이 끊기면 최신 보안 업데이트에서 배재돼 사이버 공격에 대한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MS와 IT업계에 따르면 MS의 윈도7 기술지원 기간이 오는 2020년 1월 14일 종료된다. MS는 2009년 10월 윈도7을 출시하면서 10년간 업데이트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술 지원 종료는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해킹 위협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MS 측은 “지원이 종료된 후 계속 윈도7을 사용하는 경우, PC는 작동하긴 하지만 보안 위협과 바이러스에 더 취약해진다”고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윈도7가 깔린 PC는 전세계 윈도 탑재 PC의 32%다. 국내 윈도7 이용자는 전체 윈도 PC의 29.8%로, 약 700만대에서 800만대 규모로 추정된다.
 

윈도 기술 지원 연혁[사진=KISA]

전문가들은 윈도7 기술이 종료되는 내년 1월 전에 최신 윈도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거나 다른 OS를 사용하길 권장하고 있다.

박진완 KISA 종합대응팀장은 “제대로 대비하지 않을 경우 워너크라이 사태 등의 위협이 발생했을 때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크라이는 랜섬웨어 공격을 하는 해킹 툴로, 해커들은 이를 활용해 2017년 5월 74개국의 PC와 서버에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 당시 전세계 수많은 기업과 병원, 공공기관 등의 서비스가 마비된 바 있다. 당시 감염된 PC 중에 상당수가 기술지원이 종료된 윈도XP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최신 OS인 윈도10은 2016년 7월부로 무료 배포 기간이 지나 현재 유료로 사용자용 소프트웨어를 구매해야 한다.

KISA는 현재 윈도7 기술지원 종료 이후 있을 보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업과 국민에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고 있다.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SMS-P) 인증 심사 시 보안성 확보 계획 수립, 이행 여부를 심사하고, 기업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대상으로 윈도7 제품지원 종료와 관련한 교육에 나선다. MS, 보안업체와 협력해 새로운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협 발견 시 전용 백신을 제작하고 보급한다.

박 팀장은 “윈도7 기술지원이 종료되는 2020년 1월 14일부터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S 윈도7 기술지원 종료 안내 페이지[사진=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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