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브라질한국문화원, 상파울루 파울리스타서 국유화・이전 개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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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8-0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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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전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한국과 브라질이 문화를 통해 한 걸음 더 가까워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이하 해문홍)은 “오는 8월4일 오전 11시(현지 시간)에 브라질 최대의 문화경제 중심지인 상파울루 파울리스타에서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의 국유화・이전 개원식을 개최한다”고 1일 전했다.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아르헨티나, 멕시코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는 세 번째로 2013년 10월에 문을 열었다. 이번에 도심의 건물을 새롭게 매입해 이전, 개원하여 그동안 도심과 멀어서 생겼던 접근성 문제를 해소함으로써, 현지에서 격상된 한류의 위상을 충족할 수 있는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2개 층, 연면적 849㎡로 조성된 새 한국문화원은 2009년에 ‘오늘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김기라 작가가 설계부터 참여하여, 한국 건축을 상징하는 기역자형 대들보 상징물(오브제)에 한국적 색감을 살린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디지털한국문화체험관을 새롭게 설치해 첨단기술을 접목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었다.

이전 개원식은 한국문화원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새로운 시작! 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일요일에는 차가 없는 문화거리인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열린다. 개원식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안성시 남사당 놀이패와 케이팝(K-POP) 인기가수 공민지의 거리 축하공연을 비롯해 김묵원 작가의 생생한 그리기(드로잉)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인다.

한국문화원은 이전 개원 후 한 달 동안을 한국문화 특별홍보기간으로 정하고, 비무장지대(DMZ) 전시회, ‘전통음악아카데미’ 등의 문화행사를 열어 양국 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현지에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한 한국어·한국화 강좌, 한국 관련 공연·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중남미에서 증가하고 있는 한류 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문홍 김태훈 원장은 “올해는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한국문화원 이전 개원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상파울루의 중심인 파울리스타에서 한국문화원을 통해 한국문화의 홍보와 양국의 문화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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