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빗물펌프장 수몰, 실종자 포함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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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8-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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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 수몰됐던 작업자 3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소방당국과 양천구청은 1일 오전 5시 42분과 47분에 배수시설에서 실종됐던 시공사 직원 안모씨와 미얀마 국적 협력업체 직원 시신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7시10분께 구모씨 등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먼저 일상 점검을 위해 수로로 내려갔다. 폭우로 현장 상황이 위험해지자 시공업체 직원 안씨가 약 40분 뒤 따라 들어갔다가 모두 변을 당했다.

해당 시설은 지상에서 빗물을 모으는 저류조의 수위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자동으로 수문이 열려 지하 터널로 빗물을 흘려보내는 구조다. 수로는 직경 10m, 길이 3.6㎞ 규모로 완만하게 기울어진 지하 터널 형태다.

당시 안씨는 먼저 들어간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연락을 취할 방법이 없어 직접 현장으로 내려간 것으로 확인됐다. 인재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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