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 일파만파...제작진 사무실 압수수색에 팬들 소송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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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종 인턴기자
입력 2019-07-3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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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수 곱하면 나오는 득표수...Mnet, 투표 원본 데이터 요구 묵살

Mnet(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 관련 경찰이 제작진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 팬들이 고소를 준비하고 있어 관련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CJ ENM 내 프듀X 제작진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지난 26일 Mnet은 논란이 커지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프듀X은 1위부터 20위 연습생들의 득표수나 표 차이가 7494.442이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가 돼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1위인 김요한은 178에 7494.442이라는 특정수를 곱하면 133만 4010.68이 나와 최종 득표수 133만 4011표와 일치하다는 것이다. 또 1위와 2위인 김우석의 표차이가 29978표이며, 3위와 4위, 6위와 7위·8위, 10위와 11위 표차이도 모두 29978표다.

일부 팬들은 의혹에 대해 ‘프듀X진상규명위원회’를 결성해 문자 투표 내역서와 철저한 진상 규명, 관계자 처벌을 요구했다.

또 진상위는 사전 온라인 투표와 마지막 생방송 유료 문자 투표 원본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Mnet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진상위는 Mnet과 프듀X 제작진을 상대로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고발하기로 했다.

또 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매스트는 방송법·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도 제작진에게 적용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Mnet 측은 “향후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질 것”이라고 간단히 입장을 냈다.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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