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지수 하락…2월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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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7-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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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중앙회, '2019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발표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8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9.0으로 전월대비 및 전년동월대비 각각 3.0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 2월에 기록한 역대 최저점(76.3) 이후 올해 최저치다.

SBHI가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의미한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사진=중기중앙회 제공]

제조업의 2019년 8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6.7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3.7p 하락한 77.2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1.0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2.9p 하락한 79.9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전월대비 3.5p 상승해 향후 경기 전망에 대해 기대감을 보였으나,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2.0p 줄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 제조업에서는 ‘기타운송장비’(72.9→79.8), ‘기타제품’(78.4→85.1) 등 6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섬유제품’(79.1→64.2), ‘음료’(112.7→99.1), ‘자동차및트레일러’(78.7→65.8) 등 16개 업종은 악화됐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7.1→90.6)이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79.7→77.7)에서는 ‘숙박및음식점업’(75.4→84.1), ‘부동산및임대업’(83.1→88.7) 등 5개 업종에서 계절수요 등으로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91.1→78.5),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75.7→70.9) 등 5개 업종에서는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81.8→78.1), 수출(89.3→83.1), 영업이익(79.5→77.4), 자금사정(78.1→76.2) 전망이 전월대비 부정적으로 나타났고, 역계열인 고용수준(98.5→98.7)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 SBHI와 최근 3년 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는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전망은 물론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도 수출전망을 제외한 경기전반, 내수판매, 영업이익, 자금사정, 고용전망에서 모두 악화됐다.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사항은 ‘내수부진’(61.1%)과 ‘인건비 상승’(51.6%), ‘업체간 과당경쟁’(41.4%), ‘판매대금 회수지연’(22.1%), ‘계절적비수기’(20.9%) 순으로 나타났다. ‘계절적비수기’라는 답변이 전월(16.1%) 보다 다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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