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당 최고위 불참...“孫, 혁신안 불복으로 파행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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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7-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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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바른미래당 정상화를 위한 전·현직 지역위원장 비상회의’ 개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4일 “손학규 대표가 혁신위원회에서 의결한 1차 혁신안에 불복하고 최고위원회 안건 상정을 거부해 당을 또다시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7‧24 최고위원회 불참을 결정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손 대표 본인의 불복 때문에 빚어진 혁신위 중단 책임을 엉뚱한 곳에 돌리며 당대표가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혁신위 재개를 방해하는 중대한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셀프유권해석, 사당화, 독단적 당 운영으로 당대표의 권위와 리더십 또한 회복 불능의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손 대표가 혁신안 의결을 또다시 회피하면서 기타 당무 안건들을 최고위에 상정하는 것은 국민 앞에서 추태를 또다시 보이자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더이상 부끄러운 모습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여드려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에 최고위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당 상황과 관련해 오 원내대표는 내일(25일) ‘바른미래당 정상화를 위한 전·현직 지역위원장 비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혁신위 재개, 당 정상화를 위한 지역위원장들의 입장을 청취하고 대응 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의사봉 두드리는 오신환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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