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 정권, 검‧경 장악해 야당의원 무리하게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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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7-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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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한 표적수사...대부분 무죄 또는 무혐의 귀결"

자유한국당은 23일 “문재인 정권이 검찰과 경찰을 장악해 야당의원을 무리하게 수사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검찰은 권성동‧염동열 의원에 대해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는 문 정권이 야당 의원에 대해 무분별한 수사를 자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야당의원에게 자행된 무리한 표적수사의 결과는 대부분 무죄 또는 무혐의로 귀결되고 있다”고 했다.

의원들은 또 “김재원 의원에 대해서도 20대 총선 당시 국정원 특활비로 불법 여론조사 했다는 의혹을 씌워 검찰이 기소했지만 2심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며 “권성동 의원에게 제기됐던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도 역시 1심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문 정권은 심재철 의원의 정당한 의정활동을 ‘비인가 예산자료 유출’ 이라고 누명 씌워 검찰에 고발했다”며 “검찰은 정권의 눈치를 보며 불기소 처분이 아닌 기소유예 처분을 하는 작태를 보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국 사실이나 증거보다는 단지 야당의원이라는 이유가 수사진행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했음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이야말로 ‘신(新) 사법 적폐’”라고 했다.

이어 “문 정권의 검경장악과 야당의원 탄압은 국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야당탄압의 폭주를 멈추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은 끝까지 국민과 함께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탄압 수사관련 기자회견하는 한국당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자유한국당 박맹우 사무총장과 의원들이 2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문재인 정부의 야당탄압 수사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곽상도, 심재철 의원, 박맹우 사무총장, 권성동, 염동열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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