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故노회찬 추모 1주기..."유지 받들어 선거제 개혁 완수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승훈 기자
입력 2019-07-23 14: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진보 집권을 향해 끊임없이 당당하게 나아갈 것"

故 노회찬 전 의원의 1주기인 23일 정의당은 고인을 추모하고, 그가 노력했던 개혁 과제 실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노 대표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꼭 1년 되는 날”이라며 “노 대표님이 저에게 만들어주신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오는 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과제를 제 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내려오는 것이 못내 아쉽고 송구스럽다”며 “선거제 개혁을 위해서라면 물구나무라도 서겠다는 노 대표님의 유지를 책임 있게 받들어 선거제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노 대표님이 떠난 지 1년이 되는 오늘, 고인의 바람과 달리 약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가 낮부끄러운 동물국회를 지내 무기력 국회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고인을 뵐 낯이 없다”고 했다.

그는 “노 대표님이 노력해온 정치개혁과 사법개혁의 큰 틀이 마련돼 국회에서 곧 처리를 앞두고 있다”며 “정치‧사법개혁, 우리 사회의 투명인간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완전히 되찾아드리는 과제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했다.

지난 15일부터 노 전 의원 1주기 ‘추모기간’을 이어온 정의당은 기일인 이날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기억하고 ‘노회찬 정신’ 계승을 약속했다.

유상진 대변인은 “지금 노회찬은 없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 안에 살아있다”며 “차별 없는 세상, 정의로운 복지국가를 향한 그의 꿈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의당은 그의 평생 꿈인 진보 집권을 향해 끊임없이 당당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무위 주재하는 심상정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표(오른쪽 네번째)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