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의심스러운 해외기업 제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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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수습기자
입력 2019-07-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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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고민주공화국 정부 납품 관련 상담 접수 올해 상반기만 15건

  • 변호사 수수료 등 요청시 더욱 신중해야… 코트라에서 해외기업 정보 사전확인 가능

# 운송장비 제조 및 무역기업 E사의 A대표는 최근 아프리카의 한 국가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는 한국 교민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아프리카 국가의 정부에 농기계 납품을 추진 중이라며 “코트라에서도 보증하고 있다고 납품계약을 체결하자”고 했다.

이에 A대표는 정말로 코트라에서 보증하는지 미리 확인해서 피해를 면할 수 있었다. 코트라는 기업 간 거래나 특정 사업에 대해 결코 보증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코트라(KOTRA)는 최근 ‘코트라가 보증하는 사업이라면서 대규모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는 상담사례가 접수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23일 밝혔다.

코트라에 접수된 무역사기 관련 상담은 최근 2년 새 45%가 늘었다. 특히 언어장벽이 있고 정보가 부족해 국내 기업에는 생소한 아프리카 소재 국가와 관련된 경우가 많았다.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정부 납품과 관련된 무역사기 의심 상담은 올해 상반기에만 15건이 접수됐다.

코트라는 의심스러운 거래 제안을 받은 경우 상대기업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상대방이 계약체결 등을 이유로 변호사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를 요청할 경우에는 더욱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코트라는 84개국 129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현지기업 존재여부와 대표 연락처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 무역투자상담센터에서는 해외진출 관련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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