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선수 역할 하지 못하겠다면, 관중석으로 가라"…정부 대일정책 비판

박성준 기자입력 : 2019-07-22 16:56
김 전 비대위원장, 감정적 대응 경계…서로에 이익되는 한일 외교관계 설득해야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악화된 한일관계를 겨냥해 정부의 외교정책 실패를 비판했다.

'선수 역할을 하지 못하겠다면, 관중석으로 가라'는 제목의 글을 22일 페이스북에 올린 김 전 비대위원장은 운동경기 장면을 인용해 선수 역할을 해야될 정부가 관중처럼 감정적으로 반응한다고 꼬집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감독이나 선수는 기본적으로 냉정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적절한 훈련을 통해 역량을 축적하고 시합에 이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최근의 한일관계가 걱정입니다. 냉정해야 할 감독과 선수가, 기술개발과 산업구조 조정 등, 일본을 이길 수 있는 준비는 하지 않은 채, 또 지금 당장 필요한 전략도 세우지 않은 채, 관중보다 더 정서적으로, 또 더 감정적으로 행동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의도적으로 그러는 건지, 아니면 하다 보니 그렇게 가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 김 전 비대위원장은 세계 경제가 상호의존적인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더 치밀한 전략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일본의 과감한 행동도 스스로에게 피해가 갈 수 있지만 한국 정부를 향한 의구심에 그러한 결단을 내렸다고 김 전 비대위원장은 추측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도 대화를 통한 노력을 하지 않고, 일본이 다르게 해석할 여지를 줌으로써 한일관계 악화를 방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정부는 이를 확인시켜 주면 된다. 또 그게 사실이면 우리 국민에게 그 대안적 구도가 무엇인지 먼저 설명한 뒤, 일본에도 이것이 한국과 일본, 더 나아가서는 동북아 전체에 이익이 된다는 점을 설득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전 비대위원장은 그렇지 않으면 악순환의 고리가 될 뿐이라고 판단했다.
 

징검다리 포럼에서 인사말 하는 김병준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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